
출산 선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돈이나 상품권이죠.
사실 너무 좋은 선물이기도 해요. 필요한 걸 직접 고를 수 있고, 돈이 많이 드는 시기니까요.
하지만 저는 육아하면서 종종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.
그 물건을 쓸 때마다 선물한 사람의 마음이 떠오르고,
그 순간만큼은 위로받는 기분이 들더라고요.
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제로 받아보고 “진심으로 고마웠다” 싶은 선물들을 정리해봤어요.
10만원 이하 현실템들로요!
1. 유아 목욕 타올 세트 (맘스네이처 3종 세트 – 30,900원)
🛁 그냥 집에 있는 타올 쓸까 했던 저…
선물로 받은 아기용 목욕 타올 세트, 이거 생각보다 좋았어요.
특히 360g 타올은 두툼하고 커서 아기 목욕 후 바로 감싸주기 좋아요.
아기 타올이라 부드럽기도 하고, 쓰면서 생각해보니 어른들 타올과 구별해서 쓸 수 있어 좋더라구요.
그냥 타올 아닌가 싶었는데, 써보니 “아 이래서 쓰는구나” 싶은 선물.
쓸 때마다 그 친구가 생각나요. 진짜 가성비 좋고 센스 있는 선물이에요.

2. 기저귀 갈이대 (소베맘 3세대 – 99,900원)
🧷 산후조리원에선 몰랐던 존재.
그냥 평소처럼 기저귀 갈면 되겠지 했는데,
집에 와서 처음 기저귀 갈이대를 써보고는…
한 번 써보면 다시는 못 놓는 아이템이에요.
허리 부담 확 줄고, 아기 용품들 (기저귀, 옷, 손수건, 물티슈 등) 수납에도 용이해요.
선물 받고 처음엔 “굳이…?” 싶었는데, 지금은 매일매일 고마운 아이템
특히 수납부족+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초보 엄마에겐 필수템이에요.

3. 옆잠베개 ( 라라스 - 80,000원)
🛏 이건 정말…
“엄마에게 자유를 준 선물”
이 베개를 사용하기 전엔 아기를 안고 자는 것도 너무 좋아서 굳이 필요성을 못느꼈어요.
그런데 이 베개 하나로 인생이 바뀌어요.
찡얼찡얼대는 아기를 눕히고 토닥토닥만 해도 스르르 잠드는 마법
낮잠 시간에 아기랑 떨어져 있는 시간이 생기니까,
처음엔 어색할 정도였어요.
우리 아기는 중간에 자주 깨서 그럴때마다 달래줘야 자곤 했는데 이 베개에선 깨도 다시 스스로 잠들더라구요.

4. 3~6개월 아기 옷 (계절 맞춤 기본템)
👶 저는 감사하게도 신생아용(베넷저고리), 12개월용옷을 많이 선물 받았어요.
근데 우리 아기가 40일이 되었는데 벌써 베넷저고리는 작아지고, 12개월용 옷은 아직 큰 애매한 시기가 오더라구요.
그래서 이제 3~6개월 아기 옷을 사야겠구나 했는데..
그때 딱 육아 선배맘이 이걸 선물해줬는데, 정말 감동했어요.
“딱 이 시기 옷이 필요할 때다. 나도 이시기 옷 없어서 샀던거 기억나서 선물해.”
정말 기본적인 계절용 옷이었는데, 받았을 때의 감동은 그 이상이었어요.
마무리하며
사실 어떤 선물이든 저를 생각해주고 준비해준 마음이 담겨 있다면, 그 자체로 늘 감사한 선물이에요.
꼭 비싸고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. 부담 갖지 않고 마음을 담아 전해주는 선물, 그게 제일 감동이에요.
출산을 앞두거나 육아를 시작한 사람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지치고 감정적으로 예민해지기 쉬운 시기거든요.
그런 시기에는 사실 카톡이나 연락 하나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.
그러니 너무 고민하지 말고,마음을 담아 전하는 그 자체가 선물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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